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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매그니피센트 7" 상영 후기

나홀로 심야영화 상영한  "매그니피센트 7"입니다.

안톤 후쿠아. 전작으로 영화 "사우스 포"를 제작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메가폰을 든 안톤 후쿠아 감독은 ‘스티비 원더’ ‘토니 브랙스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
혼다, 밀러, 리복 등 다양한 CF연출가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그의 실력을 눈여겨본 오우삼 감독에게 발탁된 감독은 주윤발, 미라 소르비노 주연
영화 ‘리플레이스먼트 킬러’로 데뷔해 홍콩 느와르 액션을 할리우드 스타일로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서부영화 하면 모래 먼지가 휘날리는 황야에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부츠를 신은 총잡이가 말을 타고 날리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개척기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총잡이와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서부영화에 동양인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는 1879년 평화로운 미국 서부의 개척 마을 로즈 크릭에 바톨로뮤 보그 일당이 들이닥쳐
선량한 마을 사람들을 이유 없이 쫓아내며 시작됩니다.
개척민들에 의해 일궈진 작은 마을인 로즈 크릭 인근에 금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을 노린 보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터무니없는 헐값에 땅을 강매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그 일당에 의해 남편을 잃은 엠마(헤일리 베넷)는 전 재산을 들고
 현상금 사냥꾼 샘 치좀(덴젤 워싱턴)을 찾아가 복수를 의뢰합니다.
막대한 재산과 용병단을 보유한 보그를 혼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샘 치좀’은 황야에서 이름 좀 날린다 하는
총잡이들을 모아 드림팀을 꾸리는데...



태평하고 쾌활한 도박꾼이자 술꾼이지만 잔머리가 뛰어난 총잡이 조슈아 패러데이(크리스 프랫)
남북전쟁 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서부를 배회하는 전설의 명사수 굿나잇 로비쇼(에단 호크)
그의 친구 빌리 락스(이병헌)
한 마리 곰처럼 거친 추격자 잭 혼(빈센트 도노프리오)
‘샘 치좀’에게 쫓기는 현상범 바스케스(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코만치 족의 전사 레드 하베스트(마틴 센스메이어)
정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마지막 결전.



영화 ‘매그니피센트7’은 1960년에 개봉한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주연
영화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당시 ‘황야의 7인’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화려한 멀티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리메이크 작품 역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아프리카계 미국 배우 덴젤 워싱턴, 아시아계 이병헌,
멕시코 출신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등 서부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파격적으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황야의 7인’이 안톤 후쿠아 감독을 만나자 통쾌하고 세련되면서도
서부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살아 있는 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서부 영화를 보며 자랐다는 안톤 후쿠아 감독은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부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 영화를 통해 서부영화로는 새로운 접근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연 배우들일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감독의 말대로 이 영화를 7인의 무법자들이 자신의 장기를 이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빌리 락스’ 역을 맡은 이병헌은 서부영화에선 낯선 칼을 주 무기로 사용합니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 악역으로 출연했던 이병헌이 선한 역의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등장해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인종과 외모, 나이가 모두 다른 7인을 캐스팅. 

우너작을 접해보지 못한 저로써는 그저 그런 말로만 듣던 그런 서부영화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원작보다는 접근하기 쉽지만 그럼에도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제가 생각하는 별점은 5점 만점에 3.6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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